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약 1시간 43분 동안 단독·소인수 회담을 진행하며 정치, 경제, 안보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정무 협력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위 산업 △에너지, 환경 및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 및 인적 교류 △지역 및 국제정세 협력 등 7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인 ‘교류·관계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흐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 증진을 위해 ‘평화 촉진자’로서 공동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도 공식 합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 발표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되돌아보고, 평화·번영·문화 융성을 위한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번 회담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
정부가 산업·고용·국토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국가사무를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조정하는 강력한 재정분권을 추진한다. 주민 대표기관인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법을 제정하고, 주민 주권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회를 지방자치법상 공식 주민자치기구로 전면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9일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민선 지방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며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이번 순방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UAE,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7박 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통상·안보 협력 확대와 외교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첫 방문국인 UAE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이드 빈 술탄 알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강진·고흥·보성·장흥군)은 지난 14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영농형 태양광 입법촉구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농업인과 전문가, 관계 부처가 참석해 영농형 태양광 지원을 위한 입법 추진 필요성과 현행 태양광 발전사업의 문제점을 논의했다.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농지를 경작하면서 상부 공간에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농지 훼손 없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농지법상 사용 기간 제한, 마을 단위 수익 분배 근거 부재, 계통 문제 등 현실적·법적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 3일에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거주할 의사없이 특정한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위장전입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허위날인죄)에 따라 특정한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전 180일부터 선거인명부작성만료일까지(2025. 11. 13.∼2026. 5. 16.)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신고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는 특정 후보자에 대해 투표하기 위해 실제로 당해 선거구 내에 거주하지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제9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유정복 인천시장 겸 시도지사협의회장을 포함한 17개 시도지사와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들도 함께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여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자치분권과
지난 8일, 강진음악창작소 2층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미·노두섭 의원의 공동 북콘서트 《당신을 위한 나의 정치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가 궂은 날씨에도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른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군민이 주인인 정치”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 행사를 넘어, 일명 ‘먼지털이식 정치 탄압’ 등 부당한 공격·왜곡된 현실을 견뎌온 두 의원이 군민과 함께 강진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겠다는 ‘공감과 연대의 정치 선언’의 자리로 평가됐다.행사는
정부가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이공계 롤 모델인 국가과학자 제도를 신설하고 연구자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안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제도 전반도 손질해 연구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도전적 연구가 가능하도록 개편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 및 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기술 주도 성장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된 범부처 종합 대책으로, 우수
전라남도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120번 복지 상담 콜센터’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도의회에서 집중 제기됐다.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은 지난 5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중인 120번 콜센터가 취지는 좋았으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며 예산 대비 효율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전남도에 따르면 120번 복지상담 콜센터는 2022년 9월부터 전남도청 1층에서 3명의 상담사가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상담 접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갖고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산업화와 정보화에 이은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날 연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 시정연설로,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와 저출생·고령화 등 인류 공동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합의한 ‘경주선언’은 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 전문가가 함께하는 ‘2025년 지방재정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지방재정전략회의는 지방재정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행안부는 이번 회의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따른 지방재정·세제 분야 추진계획을 담은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 추진’ 안건을 발표했다.우선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 3으로 조정하기 위한 지방소비세율 상향, 지방교부세율 단계적 인상 등 지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 김보미 의원(전 강진군의회 의장)이 “현재 군수 출마 여부를 깊이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현재 강진군수 선거에는 강진원 현 군수를 비롯해 차영수 전남도의원, 오병석 전 농식품부 차관보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관록형’ 인사들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준비 중인 가운데, 젊은 세대 정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김보미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하면서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물결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
이재명 대통령은 3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1위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 26만 장을 우선 공급받기로 하는 등 AI 3강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대통령은 그동안 AI 3강 달성을 위해 인프라, 기술, 인재 전반에 걸친 혁신 생태계 강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 9월 블랙록 래리핑크 회장과 면담을 통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고, 10월에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국내 AI 생태계 지역균형발전 및 인재 양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틀째인 지난 1일, 회원국 정상들이 ‘APEC 정상 경주선언’을 비롯해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3건의 주요 문서를 채택했다.대통령실은 “이번 채택은 APEC 회원국들이 연대와 협력을 복원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 번영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리트리트(Retreat)’ 세션 형식으로 열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비공식 대화의 장이다.가장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APEC 정상 주간을 맞아 국빈 자격으로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경주에서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회담은 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한 뒤 방명록 서명, 공식 환영식, 무궁화대훈장 서훈, 선물 증정 등 국빈 방문 의전에 따라 예우를 다했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신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한미 정상 상호 방문을 완성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아! 위대한 정상회담의 아
이재명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성과가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뒤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이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그리고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로서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다가올 202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40주년을 기념해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며, 인적 교류 연간 1,500만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경남 밀양시 삼양식품 공장을 방문해 제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다음 주 예정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시장을 향한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 생산기지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민간 부문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박진선 식품산업협회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 최정운 한우물 대표, 김미순 ㈜백제 고문,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전기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전라남도의회 차영수(더불어민주당, 강진) 의원은 지난 23일 제3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진군을 ‘전남형 물류기지’로 육성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전남의 물류 축이 서남부 목포권과 동남부 순천·여수·광양권에 치우치고, 내륙 교통망이 광주 중심 방사형으로 짜여 있어 도 전역 물동을 자체 집하·환적으로 묶기 어려웠다. 이로써 전남이 주요 농수산물 생산지임에도 외부 허브 의존이 고착되며 환적 대기·중복 이동·온도 단절 같은 비효율로 인해 품질·납기·비용 측면의 경쟁력 약화를 겪어왔다.이러한 배경에서 차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인터뷰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녹화돼 미 현지시간 22일 오후 방송됐다.이 대통령은 한·미 간 3,500억 달러(약 497조 원) 규모 대미 투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