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협력으로 초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AI 이니셔티브’ 회원국 합의 도출…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도약 발판 마련
이재명 대통령은 3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1위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 26만 장을 우선 공급받기로 하는 등 AI 3강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은 그동안 AI 3강 달성을 위해 인프라, 기술, 인재 전반에 걸친 혁신 생태계 강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 9월 블랙록 래리핑크 회장과 면담을 통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고, 10월에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국내 AI 생태계 지역균형발전 및 인재 양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는 대한민국이 AI 변방에서 격전지로 본격 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국내 AI 정책 의지와 기술 경쟁력, 제조업 등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이니셔티브’를 회원국 합의로 도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AI 허브 국가로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이번 성과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에서도 호응이 이어졌다. 대한산업공학회, 한국경영과학회, 대한기계학회는 회장 명의 지지 성명을 발표했으며, AI학회, AI대학원협의회, 정보과학회 등 국내 연구기관과 협단체들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리더 및 ‘AI 기본사회’ 실현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국내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본사회’는 AI 기술로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미국과 중국 중심의 AI 전략과 차별화된 주권 기반 활용 전략을 의미한다.
정부는 향후 시범사업과 정책 추진을 통해 사회·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피지컬 AI 및 AI 기반 지식서비스 산업 등 분야별 융합 혁신과 신시장 창출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