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 이후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온 위메프에 대해 법원이 결국 파산을 선고했다.1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는 지난 9월 내린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 선고를 내렸다. 위메프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위메프는 지난해 7월 말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가 발생하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정상화에 실패했다. 법원은 지난 9월 “채무자(위메프)의 사업을 청산할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SKT)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분쟁조정위는 지난 3일 제59차 전체회의를 열고, 2300만 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SKT를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신청 사건에 대해 이 같은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사건은 지난 4월부터 집단분쟁 3건(3267명)과 개인신청 731명 등 총 3998명이 SKT를 상대로 분쟁조정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분쟁조정위는 집단신청 대리인과 SKT
인사혁신처는 23일 ‘2025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356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발표했다.올해 5급 공채 합격자는 총 313명으로, 이 가운데 과학기술직 93명, 행정직 220명이 포함됐다. 외교관후보자는 43명이 최종 합격했다.합격자 평균연령은 과학기술직 27.3세, 행정직 27.9세, 외교관후보자 27.2세로, 전체 평균은 약 27.7세로 나타났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4년생으로 행정직 2명과 외교관후보자 1명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1982년생
정부가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가동했던 보건의료 재난경보 ‘심각’ 단계를 1년 8개월 만에 해제했다. 의료 현장이 전공의 복귀 이후 점차 안정세를 회복한 데 따른 조치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이후 의료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난경보 ‘심각’ 단계를 오는 20일 0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자, 같은 달 23일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올해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7~8월의 이상고온과 9월 잦은 비로 인해 전국 약 3만 6천헥타르(10월 1일 기준)에서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1만3천ha, 충남 7천8백ha, 경북 7천3백ha, 전북 4천4백ha, 기타 지역 3천5백ha 등이다.벼 깨씨무늬병은 초기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벼알에 반점이 생겨 미질 저하와 상품성 감소를 초래하는 병해다.농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된 지 2주 만에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기존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했다.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 복구로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709개 시스템의 목록을 정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윤 본부장은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가운데 193개가 복구됐다”며 “복구율은 27.2% 수준”이라고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전국 공항에서 시설 관리와 청사 유지보수, 환경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인천,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파업에 들어갔다.이들은 활주로와 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환경미화, 교통 관리, 터미널 운영 등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약 2천명이 참여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환경미화와 교통 관리 직군 약 900명이 파업에 나섰다.공사 측은
광주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공사 임원(사장)을 공개 모집한다.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응모 자격은 지방공기업법에 명시된 ‘임원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경영 또는 공기업 분야에 전문 지식 또는 운영 경험이 있는 자 △확고한 개혁 의지와 비전을 제시해 경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 △위 각 호에 상응하는 능력과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등 가운데 어느 하나에 해당되어야 한다.지원서 등 서류는 오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사를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접수하지 않는다.
광주시가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이하 대전센터) 화재에 따른 ‘광주시 전산실’을 긴급 점검한 결과, 보안시스템 및 UPS 배터리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다만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시스템 중단으로 정부24, 주민등록, 국민신문고 등 대민서비스 일부가 중단되는 등 시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광주시는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가동, ‘비상대응 운영체제’에 돌입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8일 오후 5시30분 이재명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에 참석, 광주시 행정정보시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 노사 대표는 10일 법정 무임승차 공익 서비스 비용(PSO)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6개 기관 노사 대표는 앞서 5월과 7월에도 도시철도 무임 손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속한 지원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번 토론회는 19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15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는 정부의 주도로 지난 40여 년 간 추진해온 교통 복지 정책이지만, 지금까지 운영 기관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며, 전국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천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을지연습에 앞서 지난 5일 국무총리 주재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올해 훈련은 드론,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선다.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배경훈 장관이 KT 광화문 사옥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힘을 합쳐 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보이스피싱은 사후 피해 구제보다 사전 예방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 확인 절차 강화 △해외 로밍 발신문자에 ‘로밍발신’ 표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감격을 다시금 되새기는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가 오는 14일 오후 8시 15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린다.국가보훈부는 이번 전야제를 국회, 광복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광복의 역사와 독립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한이 살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야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져 온 독립정신, 그리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국민의 역량을 기념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향한 ‘대한’의 가치를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멀티콘센트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9일 밝혔다.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광주지역에서는 총 113건의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부하·접촉 불량과 같은 전기적 요인이 45.1%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부주의(25.7%), 기계적 요인(14.2%), 원인 미상(12.4%) 순이었다.같은 기간 본격적인 무더위 여름철(7~9월)에 발생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는 72건(64%)으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의 동네·마을 단위까지 산사태 위험을 분석해 산림재난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체 산사태 피해 면적 중 98.7%가 7월(715ha, 26.5%)과 8월(1,561ha, 57.9%)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해당 시기 집중호우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는 국립산림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45개 구역(79%)에 폭염 특보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폭염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정부는 이번 위기경보 상향에 따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노인·농업인·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과 무더위쉼터 관리, 농·축·수산업별 피해 예방 대책을 집중 강화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비수면용 기울어진 요람’에 대한 별도의 안전기준을 제정해, 기존 ‘유아용 침대’에 포함돼 있던 기울어진 요람 제품을 수면용과 비수면용으로 명확히 구분한다고 밝혔다.이번 안전기준 개정안에 따라 ‘비수면용 기울어진 요람’에는 ‘수면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님’이라는 문구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으며, ‘유아용 침대’에는 ‘푹신한 침구를 사용하지 말 것’이라는 경고 문구를 명확히 표기하도록 했다.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기를 기울어진 요람에서 재울 경우, 머리 무게로 인해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기도를 압
인사혁신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025년도 국가공무원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하 민경채)’ 관련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6월 2일부터 시작되는 원서접수에 앞서, 민간 경력자들의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한 사전 홍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설명회를 통해 민경채 제도, 시험 일정, 응시 요건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민간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올해 민경채를 통해 총 3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157명(5급 40명,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일인 지난 4월 22일부터 즉시 조사에 착수하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63조에 근거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정보통신망법 기반 침해사고 조사와는 별개다. 개인정보위는 SKT의 개인정보 유출 대상 및 피해 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의 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유출된 가
광주광역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기정 시장은 피해주민의 불편 최소화와 일상 회복, 금호타이어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방점을 두고 회사‧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가동과 피해 복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고, 약 2350명의 근로자들은 고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면서 “광주시는 피해 수습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