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군수 “농업 경쟁력·관광 도약·인구정책으로 새로운 성장 열겠다”

지난 24일 열린 강진군의회 제317회 정례회에서  강진원 강진군수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지난 24일 열린 강진군의회 제317회 정례회에서  강진원 강진군수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강진군은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 종합 군정 전략을 내놓았다. 지난 24일 열린 강진군의회 제317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업·관광·정주여건·복지·SOC 등 전 분야에 걸친 구체적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작은 지방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군정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음은 <강진군의회 제317회 정례회 강진원 군수 시정연설문> 요약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서순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올 한 해도 정치·사회·경제적 불안이 이어졌지만 우리 강진군민은 강했습니다.

벼 깨씨무늬병 피해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생업에서 소득 향상에 성공한 농업인들께 경의를 드립니다.

또한 ‘강진반값여행 성공다짐 대회’를 통해 상권·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소상공인·자영업자께도 감사드립니다.

민선 8기 강진호는 ‘작은 지방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차별화된 정책으로 군민의 삶을 지켜 왔습니다.

농민수당, 육아수당, 빈집리모델링, 반값여행 등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올해는 반값여행에 50억 원을 투입했으며 부가가치 250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6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어 군민 소득으로 돌아왔습니다.

주거·육아·청년정책에서도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군정 최초로 SA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도비 확보도 사상 첫 3천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진군만의 전략과 정책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군정 5대 분야 방향과 전략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농·림·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어업인의 실질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강진의 근간은 농업입니다.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5가지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1차 산업 예산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136억 원을 증액한 1,461억 원을 편성해 소득 향상을 견고히 하겠습니다.

전남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는 벼 경영안정자금을 내년에는 군비 20%를 인상한 10억 원을 투입해 농가의 부담을 덜겠습니다. 경영안정자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업·임업인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한우 1등급 출현율 77%를 달성하겠습니다. 특히 송아지 증체 사료 알팔파 등을 지원하여 소득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후변화 대응 시설을 보강하고 보험을 강화하겠습니다.

하우스 개보수에 5억 원을 지원하고, 농로·용수로·배수로 등 기반시설을 보강하겠습니다.

병해충 방제비를 확대하고 농업인·농작물 보험 가입을 늘리겠습니다.

이어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해 농가 소득을 올리겠습니다.

‘초록믿음강진’ 쇼핑몰 입점업체를 확대하고 온라인마케팅을 강화하여

‘강진반값여행’과 연계해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도시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포장재와 택배비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1차 산업인 농업을 10차 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디지털 농업대학을 운영하여 청년 농업인을 스마트 농업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도암농협, 강진한들농협과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4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6차 농촌융복합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강진형 10차 산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과채·화훼류 ICT 융합 스마트팜 운영에 3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과 창업농을 임대 지원하고, AI 기반의 한우 번식관리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십자형 관광발전 전략’을 중심으로,방문인구 7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제공 ‘방문인구’는, 올해 강진은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700만 명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는 수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지방정부는 관광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야 합니다.

동서 남해선 철도와 남북 강진-광주 고속도로, 동서와 남북을 잇는 ‘십자형 관광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철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동 편의를 마련해 2026년을 ‘철도관광객 강진방문 원년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코레일과 협력해 요금 50%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광주와 협력하여  강진-광주 상생형 반값여행, 공동 지역화폐 등 경제공동체 모델을 통해 새로운 경제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4도3촌 시대’에 대비해, 광주권 인구가 강진에 체류하고 정착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청자축제, 하맥축제, 갈대축제 등은 반값여행과 지역상품권을 연계하여 초록믿음 쇼핑몰 판매를 확대하고,읍 상가·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피싱 마스터스대회’를 확대하고, 마량놀토수산시장, 불금불파를 통해 마량항, 병영 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존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가우도 빛의 숲 관광갤러리’로 야간경관 관광거점으로 재도약시키고, 강진만 갈대밭에도 야간경관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더하겠습니다.

지방정원은 내년에 등록을 마치고,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병영면은 로컬 브랜드를 강화해, ‘대한민국의 유후인‘으로 키우겠습니다.

까치내재 폐도에 루지와 익스트림 체험시설을 조성해 새로운 테마 관광지를 선보이고, 월출산 권역 관광 인프라를 묶어 ‘월출산 센트럴파크’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바다낚시 어선을 30척까지 늘리고, 어촌 신활력 사업과 클린 국가어항 사업을 통해 쾌적한 해양관광 인프라를 완성할 것입니다.

2030년 ‘전라남도 세계도자기엑스포’는 K-컬처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박람회로 준비하고, 만호성지를 마량의 새 관문으로 만들겠습니다.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에 더해, 휴먼파워를 강화하여 강진 관광경제를 완성하겠습니다.

군민의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군민 참여 기반의 환대 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해설사와 관광업 종사자 교육을 강화하고 위생업소와 음식점 시설을 개선해 바가지요금 없는 성숙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표 농촌체험 브랜드 ‘푸소(FU-SO)’는 프로그램 확대에 1천만 원, 교육 강화에 1천만 원을 지원하고 푸소센터를 거점으로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선수들로 북적이는 강진을 만들겠습니다.

호남 최초의 여자실업축구단을 창단하여 전지훈련·대회 유치를 확대하겠습니다.

각종 체육행사 유치 활동비를 지원하고, 생활체육지도사 수당 및 복리후생비를 증액해 안정적인 활동을 돕겠습니다.

강진베이스볼파크에 제2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종합운동장은 250억 원을 들여 개보수하고, 구 성화대 부지 골프연습장은 10억 원의 도비로 가족스포츠센터로 리모델링하겠습니다.

파크골프장은 강진베이스볼파크와 석교천변, 사초리 등에 2 ~ 3개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입니다.

셋째, 정부가 인정한 강진군만의 인구소멸대응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강진군은 주거·일자리·육아정책 패키지로 지난 10월 인구가, 전월 대비 73명 늘어나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주거 확충이 우선입니다. 이를 위해 150억 원 전액 도비로 추진되는 전남형 만원주택 50호를 공급하고, 국비 100%로 조성 중인 늘봄센터와 연계해 생활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219억 원 규모의 ‘뉴빌리지 사업‘으로 140가구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성전면에는 231억 원을 투입해 ‘강진 숲속품애 타운‘ 70호를 공급하겠습니다.

총 322억 원을 투입하는 임천지구 신규마을은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환지 설명회를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에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착공하여 본격 시행하겠습니다.

‘옴천면 원타운‘은 떨어져 있는 11개 마을을 면 소재지 한 곳으로 모으는 사업으로,

복지·의료·경제를 통합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2곳의 강점을 살려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현재 베트남 학생 7명이 전남생명과학고에 재학 중이며, 2027년까지 30명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내년 개교하는 전남미래국제고는 외국인 유학생 등 매년 90명이 입학하며 건축·전기 등 맞춤형 산업인재로 양성하여, 지역 산업단지로 취업까지 연계하겠습니다.

신전면 다산학생수련원은 당초 두 배인 1,5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전남교육청과 협력하겠습니다.

지난 달 착공한 강진 제2일반산업단지에 신재생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겠습니다.

‘전남 균형발전 300프로젝트‘와 연계해 구 성화대학을 4차 산업기술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운영하겠습니다.

넷째, 군민 모두를 위한 복지, 군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강진군은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복지를 위해 사업과 예산,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모든 경로당에서 매월 ‘우리동네 고기밥상데이’를 운영하고, 클린경로당과 목욕서비스를 늘려 위생복지를 높이겠습니다.

4억 3천만 원으로 노후 경로당과 복지회관을 정비하고, 소파와 접이식 식탁을 보급하겠습니다.

‘빨래방’을 7개소로 확대하고, 거점형 경로식당 3개소를 추가해 집 가까이에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겠습니다.

제2노인복지회관을 마련하고, 신청년 욜드대학을 운영해 인생 2막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복지 종사자들의 역량과 처우를 강화하여 아름다운 군민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장기요양 요원의 처우개선수당을 인상하고, 맞춤형돌봄 종사자의 수당을 현실화해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전문교육과 연수를 확대해 현장 역량도 높이겠습니다.

수요자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함께 돌보고 성장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세심히 살펴 ‘소외없는 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혼자서는 병원·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총 3천만 원의 사업비로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전남 장애인 체육대회에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은둔형 외톨이 지원과 고독사 예방에도 힘쓰겠습니다.

문화·예술 행사 참여 기회를 넓혀 공동체에서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 3회 연속 지정에 걸맞게 여성의 삶이 존중받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시공업체 재정문제로 지연된 맘편한센터는 내년 상반기 운영하여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육아지원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한편, 소아청년과 의사 수급에 적극 나서 필수의료 인프라를 보강할 것입니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진로·진학 준비금 50만 원을 처음으로 지원하여 청년들의 자긍심과 성장을 돕겠습니다.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가정용 태양광 설치 사업은 전기요금을 약 90% 절감할 수 있습니다. 군비 7억 원을 투입해 360여 가구를 지원하겠습니다.

도시가스 가스타이머콕을 일반가구까지 확대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군민안전보험 등 16종을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조례를 제정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대형 SOC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선도하겠습니다.

남해선 철도는 보성-순천 구간이 조기에 고속전철화 되도록 전라남도, 경유 시·군과 협력하고, 목포-강진-부산 전 구간을 고속화하여 이용에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군민 숙원사업인 ‘강진만 횡단교‘는 전라남도와 사업비를 50%씩 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지방도를 국지도로 승격시켜 국·도비로 추진해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후방효과가 큰 건설·토목 예산을 올해보다 5% 증액한 805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지역 건설경기를 부양하고, 군민 생활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강변여과수 개발사업‘, 병영홈골댐, 사방댐,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추진해 생활 여건을 강화하겠습니다.

주민 숙원사업을 확대하고, 293개 모든 마을을 균형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강진은 국가기간전력망인 신강진변전소가 있어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유리한 입지입니다.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강점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강진을 AI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군민 기본소득을 보장받도록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한다면, 그에 따른 신규 세원을 발굴하고, 군 주도형 태양광 단지 발전 수익을 모든 군민과 함께 나누는 ‘군민소득 햇빛연금’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형 SOC 사업을 발판으로 ‘동순천, 서강진 시대‘를 다시 열겠습니다.

더 큰 도약을 이룰지, 쇠퇴의 길을 걸을지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와 의원 여러분께서 시대적 소명의식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선거가 있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최고의 지도자를 뽑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강진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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