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 마을체험 관광상품으로 농가소득창출 및 지역활성화 기대

병영면 감농장 김진석 농부가 어린이들에게 단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병영면 감농장 김진석 농부가 어린이들에게 단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강진군이 지난 5일 병영면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발굴한 자원을 마을상품으로 개발하여 농가체험 프로그램 ‘병영 감밭 감농부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병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지역 감농가(휴다움 농장) 연계 마을체험상품을 공개하는 첫 행사로, 군동초등학교 학생과 푸른들어린이집 원아 등 80여 명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지역 자원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자조조직을 육성하고 주민들이 가꾼 너른 텃밭과 마을 정원 등 지역 특색 자원을 마을상품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는 단감을 주제로 한 △감 파우치 만들기 △감 따기 체험 △감 모히또 만들기 △천연 손수건 꽃물들이기 △감 페이스페인팅 체험 △식물 엽서 만들기 △천연 감비누 만들기 △그림책 북크닉 등 8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병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어린이들이 환영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진군)
병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어린이들이 환영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진군)

특히 감따기 체험은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직접 수확한 감을 집으로 가져가며 농촌의 가치를 체험했다. 또한 마을조합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쨈토스트 코너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는 도시재생사업과 지역활성화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온 지역 리더와 병영면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행사를 주관한 병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김재찬 이사장은 “병영면의 우수한 자원을 알리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활성화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며, “감밭 농장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마을 주민들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병영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병영다움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농어촌개발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주도형 관광활성화의 첫 걸음이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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