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한림교회와 함께 지역사회 감동 전해

사랑나눔 바자회에 진열된 의류를 주민과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사랑나눔 바자회에 진열된 의류를 주민과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병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양은희‧김용관)가 지난 7일, 병영한림교회(목사 박영민)와 함께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병영시장 일원에서 열린 ‘불금불파 피날레 특별행사’와 함께 진행돼 훈훈한 나눔의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현장은 불고기 향기로 가득했고, 흥겨운 싸이버거 공연이 펼쳐지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공연을 즐기며 바자회 부스를 둘러보고, 물건을 구입하며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했다. “먹고 즐기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더 뜻깊다”는 한 주민의 말처럼, 이날 현장은 즐거움과 나눔이 함께한 특별한 자리였다.

이번 바자회에는 의류, 도서, 생필품 등 50박스 분량의 물품을 한림교회 교인과 병영면 지사협 위원, 복지기동대원들이 직접 진열하고 판매에 나섰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돼 병영면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병영한림교회 박영민 목사는 복지기동대원으로서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며 지역 복지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올해에는 응급상황에 처한 주민 2명을 직접 차량으로 병원에 이송하며, 홀로 지내는 이웃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가족 같은 존재로 함께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주민이 긴급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와 긴밀히 연계하는 등, 이웃의 곁을 지키는 진정한 동행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병영중학교와 옴천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양은희 공공위원장은 “이번 바자회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사가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모여 서로를 잇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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