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따라 함께한 따뜻한 동행

병영면 어르신들이 갈대축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병영면 어르신들이 갈대축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강진군 병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양은희·김용관)가 지난 28일 어르신 40명과 함께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방문해 ‘가을빛 따라, 어르신 행복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외출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동행해 더욱 따뜻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관광버스에 오른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의 외출에 대한 설렘이 가득했다. 서로 안부를 나누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버스 안은 마치 작은 잔치 분위기였다. 축제장에 도착한 뒤에는 점심식사와 간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었고, 가을 햇살이 비치는 갈대밭을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했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들도 “이렇게 좋은 날에 나와서 걸으니 다리도 가볍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꽃밭과 포토존 앞에서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겼고, 축제장에서는 마당극과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르신들은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양은희 공동위원장은 “이번 나들이가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쉼과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고 웃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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